2020년은 눈깜짝할새에 사라졌다고 해도 믿을 한 해였다. 사회적으로 교류가 끊긴것은 물론, 과제를 하면서도 비대면으로 진행되다보니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기 일쑤였다. 4학년이 되어 졸업을 앞둔 시기에 코로나의 여파로 취업을 할 수 있을지 고민만 커져갔다. 12~2월 까지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작성했고, 공고가 뜬 에이젼시에 원서를 제출하였다. 내가 너무 성급했을까? 당장에 연락이 오지 않아 조바심이 들었고 2개월동안 쉬지 않고 하루에 2~3개씩 원서를 넣기 시작했다. 계약직, 인턴, 파견직 등 가리지 않고 제출했다. 그러다 1월 말 지금의 회사를 발견했고, 순탄하게 흘러 최종합격까지 이어졌다. 결국 졸업 3일전 첫 취업을 하게 되었다. 중소기업에서의 첫 스타트. 앞으로 어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