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DDP 서울디자인 2024] SEOUL DESIGN 주제 전시 Light Architecture

UD design 2024. 10. 23. 13:54

안녕하세요 유디입니다! 주말에 DDP에 방문해서 전시를 관람했는데요. 기억에 남는 전시가 있어서 글을 작성해 보려고요!
 

작품 full 버전입니다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작품은 SEOUL DESIGN 서울디자인 2024의 주제전시 'Light Architecture 라이트 아키텍처' 입니다. 이 전시는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의 신작으로, AI와 인간의 공진화 가능성을 탐구하며, 빛과 어둠의 경계를 통해 AI가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일시 : 2024.10.17 ~ 10.27 (AM10 ~ PM7  20분 상영 / 20분 휴식)
장소 :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2관
 
 
이번 전시는 "인류와 AI는 함께 진화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합니다. AI는 현재 가장 뜨거운 화두로, 그 발전 속도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더 발전된 AI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이 기술이 궁극적으로 인류에게 빛을 비출 것인지, 아니면 어둠을 드리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작가 강이연은 AI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AI의 아키텍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연구자로서의 깊이 있는 조사와 작가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빛과 어둠, 불가능과 가능성이라는 상충하는 개념들을 다차원적으로 배열합니다.
 

 
'라이트 아키텍처' 는 AI 시스템의 구조적 설계를 의미하는 아키텍처를 탐구하며, 관객이 AI의 복잡한 구조 속에서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관람객들은 이 작품을 통해 인공신경망 속의 데이터 조각이자 미래 AI 시대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존재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작품은 AI의 발전이 가져올 *블랙박스(black box) 현상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인간이 설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부 구조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AI 시스템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강이연 작가는 이러한 블랙박스를 이해하고, 미래의 AI 아키텍처를 상상해 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black box) : 인간이 설계하고도 완전히 해석할 수 없는 불가해의 영역

 


 
이번 전시는 미디어 아트와 건축적 접근이 잘 결합되어 있어, 공간이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처럼 느껴집니다. 빛의 변화와 구조적 요소들은 AI가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접근은 디자인의 미래를 재조명하며, AI와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서울디자인 2024의 ‘라이트 아키텍처’ 주제전시는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강이연 작가의 작품을 통해 디자인이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인류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품을 여러 번 보면서 한번은 작품 가까이에서 참여하고, 한번은 2층에서 전체적인 아트를 감상했는데요. 10분의 영상이 총 2번 상영되니까 한번은 가까이에서, 한번은 멀리서 보는것을 추천드려요!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기회가 되신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