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디입니다. 😊
오늘은 제가 2016년 경기도지방기능경기대회에 참여했던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대회에 참가하시는 분들께 꿀팁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출처 : 마이스터넷
기능경기대회가 뭐야?
기능경기대회는 전국의 숙련 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큰 행사예요.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고, 숙련 기술인의 위상을 높이며,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또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의 의미도 있는 만큼, 기술인들에게는 꽤나 상징적인 무대랍니다.
예전엔 위상이 정말 대단했는데, 요즘은 조금 인지도가 낮아진 것 같아 아쉬워요. 좋은 취지를 가진 대회인 만큼,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https://meister.hrdkorea.or.kr/sub/3/2/1/20160512110924569100_view.do
기능경기대회 > 지방기능경기대회 > 대회소개
대회소개 지역의 우수한 숙련기술인들을 발굴 표창함으로써숙련기술수준의 향상과 지역 내 기술 및 기능 개발을 촉진합니다. 개최목적 지역사회의 숙련기술개발 및 기능수준의 향상 도모 우수
meister.hrdkorea.or.kr
🏅 경기도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수상!
제가 참가한 종목은 그래픽디자인 부문이었어요.
3일간 진행되었고, 첫째 날은 오리엔테이션 및 장비 설치, 둘째, 셋째 날은 본격적인 과제 수행이었어요.
과제는 총 두 개로, 한복 관련 편집디자인, 영화제 포스터 디자인이 주어졌습니다.
📌 첫 번째 과제: 한복 편집디자인
사실 편집디자인은 당시 제게 낯설고 자신 없는 분야였어요.
그렇지만 3면을 연결하는 이미지 배치를 시도하고, 제공된 이미지에 누끼를 따서 콜라주 형식으로 재밌게 풀어냈고, 과감하게 사선 그래픽을 넣는 시도를 해봤어요.
🎬 두 번째 과제: 영화제 포스터 디자인
이 과제는 좀 더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했어요.청소년 영화제여서 조금 더 생기있는 그래픽으로 표현하려고 했고, 단순히 제공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뭇잎이나 꽃 이미지를 묘사해 새로운 그림을 그려내는 방식으로 제작했어요.
※ 규정상 제작물은 촬영할 수 없어 아쉽게도 보여드릴 수는 없네요.ㅜㅜ
3일을 위해, 3년을 준비한 시간
기능반에서 작업하던 모습 (풋풋한 고등학생 때)
고등학교 2학년 때 기능반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매일같이 연습하며 컴퓨터 그래픽 실력을 키웠고, 선배·동기들과 함께 성장해나갔죠.
그 열정과 노력이 모여 결국 금메달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어요.
모두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한정되어 있었기에 아쉬움을 안고 떠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 마음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회가 전부인 줄 알았던 그 시절, 시간이 지나고 보니
사업하는 친구, 일과 대학을 병행하는 친구,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는 친구 등
모두가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인생엔 정말 정답이 없다는 걸 느낍니다.
기능반에서 활동하며 친구들과 함께 청소년 디자인 공모전에도 자주 나갔고, 수상 경험도 많이 쌓았어요.
상금으로는 친구들과 맛있는 것도 사먹고, 전시회도 보러 다녔죠. 같이 웃고, 노래 듣고, 밤새 작업하면서도 즐겁게 보냈던 시간이 아직도 선명해요.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밤새 숙소에서 연습했던 게 기억나네요. 정말.. 열심히 살았잖아?
기능경기대회 추천해요?
저는 대회에 참가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디자인 관련이라면 다른 대회들도 많고, 여기서 수상을 했다고 인생이 달라지거나 정답이라고 할 수 없지만, 하나에 온전히 몰입하고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풀지 스스로 고민하게 되고, 낯선 분야도 도전하면서 결과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거든요.
실무 감각도 익힐 수 있고, 포트폴리오에 넣기 좋은 결과물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요즘에는 이전만큼 하나에만 몰두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가벼운 마음이라도 일단 도전해보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 어떻게 하면 대회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디자인 실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었어요. 게다가 기능반에 1년 늦게 들어가 불안함과 조급함도 있었죠.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간절히, 몰입해서 준비했어요. 다른 일은 신경도 쓰지 않고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작업에만 집중했죠. 지금 돌아보면 무모했지만, 그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전에서는 평소 실력의 70%만 나와도 걱정하지 마세요.
그건 모두가 마찬가지랍니다.
경쟁자의 작업이 더 좋아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순간일수록 내 스타일, 내 준비를 믿어야 합니다.
내가 준비한 그대로 보여주는 것, 그게 실력을 가장 잘 드러내는 방법이에요.
🎥 유디의 기능대회 꿀팁 영상
대회를 준비하는 후배님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기능대회 선배가 알려주는 꿀팁을 영상으로 제작했으니까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국대회 & 심사위원 활동 예고
경기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은 덕분에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되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제는 2024, 2025년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심사위원은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까?” 정말 궁금했어요.
이제는 그 입장에서 바라보며 느끼는 점들을 다음 콘텐츠에서 소개해드릴게요!
유디의 대회 팁!
"내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자신감있게 하기!"
대회에 참가한 그 순간만큼은 내가 최고, 나를 믿고 내가 준비한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 '전국기능경기대회 준비와 심사위원 위촉'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 '유디디자인 UDDESIGN'에서는 공모전 꿀팁을 영상으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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